교육경쟁과 카페경쟁의 닮은꼴

(주)CKBcorp., 2016. 7. 29. 06:56
반응형

커피가 2000원이란다.
사용원두는 최고급. 품질등급 상위 1% 인 케냐, 혹은 콜롬비아(?)란다. ( 나는 커피를 잘 모른다. )
심지어 점심엔 1000원으로 할인까지 한단다.

저렇게 장사해서 남는게 있나? 상위 1%짜리 원두로 내린 커피를 한 잔에 2000원에 팔면 남는게 있나?



근데말이지, 이전 글( http://ckbcorp.tistory.com/1013 )에서도 썼지만, 상위 1%프로짜리 원두가 이제는 그리 특별한게 아냐. 쓰는 곳 많다고. 마케팅 약발이 쉽지 않아.

카페 주인 입장에서 보자면 어쩔 수 없다.
커피파는 곳이 여기저기 뿅뿅 생겨나니까, 한정된 손님을 뺏어오려면, 가격이덧 맛이던 다른곳보다 더 나아야 하지.

내가 알기로, 불과 5년 전만 해도 아라비카(상위 10%) 쓰면 고급커피였다. 그게 어느새 평균이 되버린 거지.

대학교도 나때는 대학원이 평균이라 외치더니, 어느새 유학에 해외봉사 경험이 평균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우리 삶은 나아졌는가?



커피파는 사람들은 죽을맛이겠지? 돈내는 우리들은 싸고 좋다.
취직하려는 사람들은 죽을맛이지? 고용주 입장에선 싸고 좋다.

옳다 그르다 뭐 그런 소리가 아니라, 이 현상이 얼마나 갈 수 있을까?
까페 주인은 저 가격을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을까?
우리들은 고스펙 위주 교육을 어디까지 밀어올릴 수 있을까?

까페 주인은 행복할 수 있을까?
우리는 행복할 수 있을까?

지속가능한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