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등록금 가성비? 방송통신대학교는 어떠한가?

(주)CKBcorp., 2016. 7. 3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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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다. 
나는 미래의 = 길어봤자 10년 안에 = 기존의 고비용(=수업료 비싼) 대학교는 효용가치가 없어질 거라고 확신하는 사람이다. 이와 비슷한 글들을 이전에 블로그에 쓴 적이 몇 번 있다. 




근데, 대한민국에서 대학교 안 나오고 성공할 수 있냐? 이건 또 다른 이야기잖아? 빌게이츠 흉아도 "대학교 안 나오고 연봉 1억 벌 생각 마라" 고 했고( 뭐, 정확한 표현은 아니지만 ).  


이전에는 "대한민국에서, 대학교 안 나오고 뭐할낀데?" 라고 누가 묻는다면, 여기에 대한 확실한 답이 없었다. 그냥 "대학교 4년 동안 들이붇는 시간 + 돈 으로 장사 세 번만 하면, 먹고사는건 충분하다. " 정도가 내 답이었다. 


지금은 이렇게 답하겠다.
"너님이 대학교 가성비에 고민한다면, 방통대 어떠냐?"


내가 생각하는 방통대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1. 싸다.
위의 링크 가서 보면 알겠지만, 한 학기 수업료가 불과 35만원 수준( 12학점 기준 ).
일반대학의 20학점 기준이라 하더라도 한 학기 60만원이 안 된다. 일반사립대학의 1/5 수준이고, 엔간한 사이버대학보다도 훨씬 싸다.

2. 입학이 쉽다. 
자세히는 모르겠는데, 들어가는 건 쉽다고 한다. 
단, 졸업률은 약 15% 정도로 매우 어렵다. (고 한다.)

3. 수업듣기가 쉽다.
수업이 쉬운 게 아니다. 절대 오해말자.
원래 방통대 다니는 사람들이 직업과 학업을 병행하는 경우가 많아서, 집에서 강의듣고 공부하기 좋도록 되어 있다.
요즘은 인강 느낌인 듯. ( 단, 인강이라고 쉬운건 아니다. ) 
이게 엄청 강점인 게, 비싼 시간대( 시급 알바 비정규직 등등등... ) 때에 일 해서 돈벌고 싼 시간때에는 수업 들을 수 있어서 좋다. 

4. 알아준다. 
일단, 방송통신대학교는 국립대학교다. 
당연히 수업의 품질이 높다. ( 꽤 어렵다고 함 ) 
교수진도 빵빵하단다. 
사회에서 방통대 나왔다고 하면 알아준다. ( 고 한다. )
이게 그럴만 한게, 회사에서 원하는 인재상 중 하나가 "성실성 + 근면성" 인데, 일단 방통대를 다녀서 졸업까지 했다면 그사람은 뭘 해도 끈기있게 해 낼수 있는 사람이라는 게 증명이 된다.
마치 헬스장을 4년동안 꾸준히 다녀서 보디빌딩 상 타는 느낌인 듯 하다. 

5. In 서울이 필요없다.
특히 서울이 아닌 사람이 서울로 대학교 오는 경우, 수업료 이외에 생존비용을 무시못한다. 
집세만 월 40만원 정도에, 차비, 3끼 식대 등등등.
방통대는 이 모든 문제가 대부분 해결된다. 그냥 집에서 수업들으면 되니까. 



물론, 세상은 음과 양으로 이루어져 있다. 방통대도 단점이 있는데

6. 수업이 어렵고, 시험은 더 어렵고, 졸업은 더욱 더 어렵다.
위에서도 썼지만, 수업 듣기가 쉬운거지 수업이 쉬운건 아니다. 
방통대는 절대평가다.( 고 한다. ) 무슨 말이 더 필요한가.
당연히 어렵다. 
게다가 교수진도 국공립대에 어울릴 수준...이라 어렵다. 
또한, 일반 대학교나 중고등학교라면 시험 보기 전에 여러 꽁수를 부릴 수가 있는데, 방통대는 그게 힘들다. 
예를 들어 너님의 대학교 생활을 떠올려 보자. 전공시험 볼 때 혼자 공부하냐? 아니잖아. 
족보 확보해서 범위 나눠서 공부하고 서로 토의하고 확인하고, 그리고 시험. 
혹은 조교나 교수에게 엥겨서 시험 대신 과제나 레포트로 바꾸거나, 그것도 안되면 재수강,삼수강 해서 메우지?
근데 방통대는 기본적으로 수업을 혼자 듣기 때문에... ( 물론 100% 혼자 듣는 건 아니다. 실제로는 OFFLine 출석도 한다고 함 ) 
그렇게 "인간적인 면" 에 비빌 언덕이 별로 없다고 한다. 
거기에 절대평가이니, "남들보다만 잘하면" 되는 대학교보다 시험이 더 힘들다. 



결론 : 취직하자니 대학교는 가야겠는데, 대학교 졸업해도 취직하기 힘들것 같다면, 방통대 가는 것도 좋은 선택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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