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 관리 앱(프로그램) 의 시장성.

(주)CKBcorp., 2017. 1. 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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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나오는지 모르겠는데, 한 때 비밀번호 관리 솔루션이 인기였다.

1. 사람들이 사용하는 온라인 서비스의 종류가 많아지고 ,
2. 옥션, SKT, KT, 국민은행, 롯데카드, 인터파크, 농협 등 수많은 기업들에 의해 개인정보가 반강제로 공공재가 되어 버리면서,
3. 비밀번호라도 변경하려는 서민들의 처절한 몸부림의 결과,
4. 우리는 수 많은 사이트의 비밀번호를 외워야 되는 지경이 되었지.
5. 원래 인간은 귀찮은 걸 싫어하는 법.
6. 비밀번호들을 관리해주는 프로그램이 출시되기 시작했다.

이게, MS 도 출시했고, 이스트소프트(알툴즈로 유명한) 도 출시했다. 그만큼 한 때 핫한 아이템이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른다.

[ 지금은 이게 유명한가 보다. (내가 안 써서 잘 모름) 출처는 클리앙. ]


자. 그래서, 한 때 핫했던 아이템을 다시 한 번 시장의 관점에서 생각해 보자.


암호 관리 프로그램의 장점은 명확하다.
사이트마다 다른 비밀번호를 인간이 관리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해 준다.
이것은 인간에게 시간과 편리의 부가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명백하며, 그렇기에 사업이 될 수 있다.

그런데, 요즘은 잘 안 보이잖아? 광고도 안하고. 왤까? 사람들이 귀찮아서 개인정보 털려도 그냥 쓰냐?

1. 기술적인 문제.
암호 관리 프로그램이라는게, 결국 사이트의 암호와 아이디를 저장하는 거잖아? 그럼 그냥 저장하면 안됨. 암호화해야 한다고. 그런데, 암호를 암호화해서 저장하려면, 암호가 또 필요하네? 그럼 이건 또 암호화해야 하나? 사용자는 또 따로 기억하고?


[ 어딘가에서 퍼 온 그림. ]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업계는 "서버 저장" 이란 걸 내놨다. 컴알못인 일반인들이 아닌, 기업인 우리가 안전하게 서버에 보관해 주겠다... 란 거지만, 그래서야 LGT, KT, SKT, 인터파크, 옥션, 농협 기타등등등.. 다른 기업들과 다를 게 없잖아.


2. 비지니스 모델의 문제.
이런 서비스는 기업보다는 주로 개인이 이용하게 된다. 왜냐면 큰 기업들은 비밀번호와 같은 중요한 정보는 사내 업무 시스템에 의해 체계적으로 관리되거덩.( 체계적으로 해킹당한다...고 한다면 할 말은 없다.

그럼 개인 입장에서 이게 돈 내고 쓸 거냐.... 결론은 아깝다 이거지. 여러 의미로. ( http://ckbcorp.tistory.com/1082 를 참고. )


3. 관련 시장의 변화.
비밀번호 관리 시장 자체가 변하고 있다. 기술적 성숙도와 기기 가격 / 프로그램 가격의 하락으로 인하여, 홍체인식, 안면인식, 지문인식, 정맥인식  등등의 생체인식 관련 기술이 일반 사용자 대상으로 대거 도입되고 있다. 

[ 뒤의 아재가 누군지는 신경쓰지 말자. ]

그러므로, 이미 솔루션이 있는 업체야 자신의 프로그램을 계속 발전시켜서 시장에서 살아남는 게 맞겟지만, 더 이상 신규 업체가 기존 (구세대)기술만으로 들어오기엔 시장이 변했다 그거지.


마무리를 어찌 지어야 할 지 모르겠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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