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마실

2016년 11월 광화문 촛불시위 1/3

(주)CKBcorp., 2017. 10. 2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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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계속 미루다가, 결국 정리하기로 결정.

작년 2016년 11월. 빡쳐서 업무끝나고 - 차마 업무중에는 못 가고 - 갔다. 그때 찍은 사진들.


지하철 광화문 역 도착해서 보니, 사람이 바글바글. 딥빡침은 나만이 아니었던 것. 
게다가 나 바로 다음 지하철부터는 광화문 무정차 통과. 올 사람 더 있었단 소리다.


블로그 올리느라 저화질인데, 여기저기에 공주님 방 빼라는 스티커가 붙어있었다.


상인의 센스는 탄핵을 능가한다. 아마 이때가 이미 촛불시위 몇 번 하고 나서일껄? 6차인가 10차인가... 그래서 그런지, 양초, 핫팩, 방석등을 가게 불문하고 팔고 있었다. 이곳도 원래 폰 잡템 팔던 곳인데, 양초 방석 핫팩 광고가 세 장.


안전이 우려될 정도로 사람이 많이 온 게 인상적이었다. 사람의 흐름을 각종 장비 - 주로 접근금지 끈 - 으로 유도하고 있었고, 광화문 역은 시하철 타는 것도 조절. 나중에 다시 생각해보니 이때 안전요원들 고생 많이 했을 듯.


사고날까봐 구급차가 미리 들어와 있었다. 이게 신의 한 수라고 생각. 사람 모이기 전에 미리 들어와 있지 않았다면, 이렇게 사람 많은 곳에서 정작 사고났을 때 구급차 접근이 힘들었을 듯.


물론 리어카 장사는, 어디나 있다. 이 촛불은 초기버전. 하나에 천원이었던가. 나중에는 건전지 LED로 진화하더라.


당연히 통신사 기지국도 추가집결. 나중에 보면 차량형 추가기지국 말고 설치형 간이 추가기지국도 있더라.


사람 많을 땐 뭐다? 장사다.

좋은놈 나쁜놈 버리는 놈. 


기지국. 위에 앉은 아재들은 기지국 관리자겠지? 근데 이 상황에서 화장실이라도 가려면... ㄷㄷㄷ

LG가 기지국 말고 방송 사업도 하는건지, 아니면 자리 확보가 안 된 방송국이 LG에 더부살이 하는건지 모르겠다.


이순신 장군님 과 깃발이 묘하게 어울림. 


이렇게 사람많은 곳에, 자리잡고 장사하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니었다. 생각보다 종목도 다양한데, 문제는 자리를 너무 많이 차지함. 


이렇게 간이 식탁까지 조립해서 자리 만들어 놓고 음식 파는데, 이건 좀 아니다 싶더라.
식탁까지 쓰는 건 너무하잖아. 자기 장사하자고 다른 사람 불편하게. 


장사 트럭 내부는 이렇게 되어 있더라. 1톤의 공간분할 / 배치 / 활용이 예술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JTBC 화이팅" 외치더라. 여러 의미로 씁슬했다. 
중앙일보랑 삼성이 JTBC 계속 가만 놔두는 것도 신기하고. 아마 손사장님은 더욱 씁슬하겠지. 


천주교 단체? 기독교 단체? 잘 모름.  어쩌면 "이게 나라냐" 인쇄물 때문에 찍은걸지도 모르겠다.


박근혜 부정축재 재산 환수를 위해 정당을 만들려는 시도가 신선했다. 


세종문화회관인데, 저 계단 딥따 넓은데 저기 사람이 꽉 찼다는게 놀라왔고, 세종문화회관 관장이면 정부 쪽 사람일텐데, 공주님께 반항하는 포스터를 건 패기가 놀라웠다. 


신박한 방석! 신박한 굿즈! 지를려다가 참음. 


세월호 참사 가족 분들은 별도로 모여 계셨다. 아마 이전부터 계속 하던 곳이겠지 


명박산성이 아니라 공주산성이라 불러야 하나. 가카의 기술을 제대로 배운 듯.


촛불시위 왔다고 셀카찍는 사람도 많더라. 주로 높은 곳에서 찍음. 그래야 뒷배경에 사람 많이 들어오거덩.


의료지원단이 있는게 신선. 이거 다 자원봉사중. 


어린이 보호소도 있었다. 체계가 잘 잡혔다는 느낌.
사람들이 줄 서 있는건 저기서 모금도 받고, 무슨 스티커인가? 그것도 나눠줬던 거 같은데. 


중계차도 있어서, 앞쪽에서 가수나 사회자 이야기하는 거를 멀리서도 볼 수 있게 했다. 

 

기자들이 베스트 샷 찍으려고, 옆에 역사박물간에 빼곡히 올라감. 전신주에 걸터앉은 비둘기가 생각났다.


 요런 느낌.

사진 업뎃 제한으로 인하야 2편으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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