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마실

2016년 11월 광화문 촛불시위 3/3

(주)CKBcorp., 2017. 10. 28.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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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3 에서 이어짐.


광화문 광장 뒤쪽. 슬슬 집에 가려고 나왔는데, 엄청난 인파가 몰려나왔다. 아직 중앙광장과 청와대 쪽으로 걸어가던 사람들이 꽤 남아있었고, 조금씩 집에 돌아가는데도 이정도.


겨울이라 꽤 추웠고, 덕분에 국물 파는 곳은 어디나 만원.


주 도로인 광화문 -> 시청 쪽으로 다시 걸어나왔다.


사람은 어마무시하게 많았지만, 그럼에도 쓰레기가 나름 잘 정리된 게 인상적. 쓰레기 주워 한곳으로 모아놓는 중고대(?)생들도 보이더라. 자원봉사 쩔어.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나도 말은 못사주네...


아마 이 날 뉴스에, 재료 떨어져서 손님 더 못 받았다는 이야기 나왔을 껄?


공주님과 최순실중 누가 더?
여담이지만 이 영화 보고 싶었는데, 이때 바빠서 못봤음.


노점이 마치 사람 바다에 떠 있는 섬 같다. 


미쿸 아해들이 부러워하는 유명한 길로틴 드립. 이거 찍은 날 블로그질을 바로 했다면 내 짤이 해외 전파를 탔었을지도? 


노점 대폭발. 어른이야 참을 수 있지만 아이 델고 나온 부모는 참을 수 없지. 이 날 나름 춥고 목말랐다고.


노점 뒤에 쌓여있는 빈 상자. 어마무시하게 팔아치웠다는 걸 알 수 있다.


1톤 빌려서 게릴라 라이브 공연한 용자들.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흥 좋더만.


오마이TV에서 웹TV 로 생중계 하더라. 오마이가 마이 컷구나... 뭐 그런 느낌.


전교조도 나왔다. 


시청광장까지 걸어왔는데, 여기도 의료지원실과 상황실 있더라. 워낙 참여한 사람이 많아서, 광화문에서 시청까지 사람이 흘러넘침. 사실은 더 많았다.


광화문 행사를 시청 광장에서도 중계했나 보다. 방송용 스크린과 스피커가 떠 있다.


이동용 중계기로 안 될 것 같았는지, 아예 간이 고정식 중계기를 설치해버림.


물론 시청광장 노점도 대흥행.


크레인 차에 이런식으로 스피커를 매어다는구나.


조ㅅ선 호텔 외국인 투숙객들은 저걸 보면서 "한국 뭔 일 났나?" 라고 생각할테고
조ㅅ선호텔 사장은 "조ㅅ됐다" 라고 생각하겠지? 
아니면, "니들 개돼지가 아무리 짖어봐야, 조ㅅ선찌라시는 건재하다 ㅅㅋ들아" 라고 생각할지도?


호텔 안 투숙객들은, 광장을 보고 무엇을 생각할 것인가


요로코롬 쓰레기 모아놓음.


남대문 경찰서의 패기?

 

요로코롬 긴 줄이 무슨 놈의 줄인고 하니


화장실. 물 안 마시길 잘했다. 
사람이 하도 많아서 이동식 화장실을 가져다 놨는데, 여기조차 사람으로 흘러넘침.

 

시청광장 -> 명동 방향 대로. 끝도 없이 사람이 흘러넘치고,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계속 모여든다.
유관장 제갈량에게 쫒기던 조조의 마음을 알겠더라. 적군이 이런 식으로 계속 솟아나오면 얼마나 쫄릴까. 이거 이름이 뭐였지? 적벽이였나? 


서울 말고 어딘가에서 몰려든 사람들. 이사람들은 학생인듯


당시의 유행어 "이러려고 그랬나 자괴감 들어"


이 사람들도 어딘가의 사람들.


청소 아재들이 계속 청소하시는 느낌이었는데, 대로를 비로 쓸어 모으는 느낌이 아니라, 길가에 모여있는 쓰레기봉투를 계속 옮겨 나르는 느낌. 


또 다른 학생들. 혁명의 주역. 


경찰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2.

이건 왜 찍었지? 기억안남.


중간에 일하러 사무실 돌아가는데, 지하철에 은지원 씨 광고가 붙어있더라. 무슨 블랙 코미디도 아니고... 은지원씨 기분이 어떨까 궁금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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