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

현대카드 이놈들. 안 쓴다.

(주)CKBcorp., 2017. 12. 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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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없이 카드영업하느라 기특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아주 톡톡히 당했다. 당분간 현대카드 쓸 일은 없을 듯.

아버지가 갑자기 리볼빙이 뭐냐고 물어보셨다. 그래서 신용카드 쓸 때 돈 빌리고 일부만 값고 나머진 비싼 이자 무는 거라고 말씀드렸다. 그러니 아버지가
현대카드 만들어 달라는 사람이 있어서 하나 만들어 줬더니, 카드 요금 고지서에 리볼빙이라고 써 있어서 뭔지 물어보신 것.

[ 찾아보니 이전부터 문제였구만. ]



리볼빙은 예를 들어 100만원 결제했는데 통장에 5만원만 있으면, 나머지 95만원은 자동으로 카드론으로 전환되는 거다.
그럼 이거 좋은거 아니냐? 라고 하는 너님이 있다면 그레이트 울트라 슈퍼 스튜핏. 애초에 카드론 쓸 정도로 돈을 쓴다면 신용카드 안 쓰는 게 맞는거다. 그리고 아부지는 통장 잔고 안에서만 돈 쓰시고, 사실 돈을 별로 안 ... 쓰신다.

아부지께 여쭈어 보니 본인은 그런거 신청한 적 없다 하신다. 사실 할 분이 아니심. 그래서 수상해서 현대카드에 전화해 확인해 보니.
이노무 현대카드가 아부지 개인정보를 온갖 회사에 팔아먹는 마케팅 동의까지 했다. 현대캐피탈에도 마케팅 동의 하고, 보험사에도 마케팅 동의 하고, 하여트뉴할 수 있는 건 다 한 거다.

지 멋대로 리볼빙 신청한것도 모자라서, 마케팅 광고도 멋대로 동의해놨다. 그것도 할 수 있는 건 전부 다.

나이먹었다고 지 맘대로 신청서 동의 써서 써먹어도 되는거냐?
애초에, 개인정보 관련 계약서는 네거티드 옵션이 기본 아니냐? 무슨놈의 마케팅 정보랑 개인정보로랑 대출정보랑 보험정보랑 금융정보를 포지티브 옵션으로 처리하냐? 내가 전화해서 확인 안 했다면, 그전에 아버지가 요금 고지서 확인 안 했다면, 그 그 전에 아버지가 요금 고지서 우편으로 고지 요청 안 했다면, 이거 모르고 넘어가서 온갖 회사에 아부지 개인정보 돌아다니고 각종 광고 문자 전화 받고 회사는 개인정보 디비 뚫리고 지들 책임 아니라고 할 거 아닌가.

이 뿐만이 아니다.
물품 대금 결제하려는데 아버지가 이번에 만든 현대카드 쓰라고 하시더라.
내가 살 물건인데 왜 아버지 카드 쓰냐고 여쭈니 현대카드 쓰면 결제액의 3% 가 할인된단다.

그따위 신용카드가 있을 리 없잖아. 카드회사가 땅파서 장사하는 것도 아니고.

또 다시 전화해서 물어보니, 50만원 이상부터 청구액의 0.5% , 100만원 이상부터 1% 란다. 3%는 개뿔 헛소리.

도대체 현대카드 영업을 어떻게 하길래 이따구 내용으로 카드를 발급받나? 완전 사기꾼 아닌가. 전화해서 확인 해 보지 않았다면 모르고 넘어갔을 것 아닌가.

노인이라고 적당히 거짓말로 카드 계액서나 따먹으려고? 현대카드 안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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