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의 종말.

(주)CKBcorp., 2020. 9. 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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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줄요약 :  노화는 되돌릴 수 있다. 실험증명.

 

현대 과학의 위엄. SF 가 현실이 되는 순간.

[노화의 종말] 624쪽 데이비드A싱클레어, 매슈D러플랜트, 옮긴이 이한음. 출판사 부키  출판년도 2020-07-30 

ISBN : 9788960518025

 

 

 

오랜만에, 충격적인 책을 봤다. 책 읽고 충격먹은 건 이게 세 권째다. 

현대과학의 위대함을 체험해 보고 싶다면, 이 책을 봐라. 추천한다.

 

이 책은, 일반적인 과학 개론서나 과학 교양책, 혹은 과학 심화 서적과 다른 점이 한 가지 있는데, 그건 바로 책이 X나게 실용적이란 거다. 이 책에는,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의료비용 절감 방법이 나와 있다. 

들어가보자.

 

 

책 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1. 노화는 질병이다.

2. 고로, 치료 가능하다

3. 고로, 치료하면 젊어질 수 있다

4. 실험실 확인 끝.

5. 노화를 치료하는 전략 소개 

6. 노화 치료는, 지금 당장 바로 적용해도 효과를 본다

7. 늙지 않는 인간들이 넘쳐나는 세상에 대한 사소한 걱정

 

무슨 공상과학 이야기가 아니다. 미숫가루에 수은 섞어서 불로환을 파는 것도 아니고, 엘릭서나 현자의 돌을 이용해서 불노불사라 되라는 것도 아니다. 

이 책이 출판된 2019년 기점으로, 노화를 질병으로 보고 치료해서 노화를 멈추고, 심지어 젊은 상태로 되돌리는 것까지 가능하며, 이미 실험실 레벨에서는 증명이 된 사실이라는 거다.
중요한 건,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외계인 고문이라던가, 신의 은총이라던가, 전 국민을 대가로 바치던가 자식을 팔아 악마와 계약하는 게 아니고, 

그냥 시판되는 알약 사서 먹으면 된다.

이게 중요.

물론 노화를 적극적인 치료로 완전히 정지시키고 역전시키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설비와, 더 많은 돈. 무엇보다 법률적으로 허가되고 임상 ( 실험실 레벨의 성공과 약리검증을 위한 대규모 임상실험은 다르다 ) 결과가 필요하지만, 최소한 "노화"라는 질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만은, 이미 시판되는 상업 대량생산 약리물질만으로 충분한다는 거다. 심지어 책 보면서 책에 나온 물질들을 검색해 봤는데, 이미 iHurb ( 약 + 건강식품 파는곳의 아마존 정도 된다. ) 에서 다 팔고 있는거다. 

 

내부적인 약리학적 기전이라던가, 무슨 약을 어떻게 사서 먹으면 된다 기타등등... 은 책 사서 읽어보면 되니 여기서 적는 건 의미없고, 위의 1 - 6 번의 개념이 핵심이다.

 

책은 원래 과학서적이고, 주제가 워낙 민감해서 실험실에서 증명한 내용이 꽤 많이 써 있는데, 내 경험상 그런건 나같은 인간들이나 관심있어하는거고, 대부분의 일반인은 결과만 본다. 고로 책 리뷰로는 위의 1 - 6번 결과로 충분하다고 본다.

 

곁가지로 몇가지 사실을 더 써 보자.  모두 다 책에 나온 내용들이다.

 

11. 소식이 불로환동에 도움주는가?

그렇다. 고 한다. 실험으로 증명된 사실이다. 자세한 기전은 책에 나와 있다. 

권장 제한량은 30% . 즉 의사의 일일성인권장칼로리인 2000 - 2500 kcal 의 70% 만 섭취하는 거다.

여기에 특징이 좀 더 있는데, 예를 들어 70% 가 아니라 90% = 즉 10% 만 섭취를 줄여도 효과는 나온다는 거다. 

즉, 좌절할 필요 없이, 줄일 수 있을 때, 조금씩만 줄여나가기 시작해도 효과가 있다는 뜻. 

 

또한, 소식도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11.1. 평소에 적게 먹는 방법 

11.2. 일주일에 하루 , 한달에 4일 등 정해진 기간동안 절식

이다. 이 중에서 더 효과가 좋은건 절식. 이게 왜나면, 원래는 효과가 동일한데, 사람이 먹을거 평소에 적게 먹는건 잘 안 되니까, 만약 동일하게 에너지 섭취를 10% 줄인다면, 평소에 적게 먹는 것 보다는 10일에 한 번, 하루종일 절식하는게 더 효과가 좋다고 한다. 왜 그런지는 책 보면 되고.

 

12. 운동이 불로환동에 도움주는가?

그렇다. 고 한다. 실험으로 증명된 사실. 역시 기전은 책에 나오고.

여기서도 운동이 두 가지 방법이 있고. 그 중 더 효율적인 방법이 있다.

기본적으로, 운동은 모두 효과가 있지만, 더욱 더 효과가 있는건 숨가쁠 때 까지 = 한계치까지 = 하는 운동. 이게 효과가 더 좋다고 한다. 

그러므로, 가벼운 운동을 길게 하는 것보다는 , 

타바타 운동법처럼 인터벌을 주고 짧게 하더라도, 지쳐 떨어져나갈 정도. 혹은 숨이 가빠 말을 하기 힘들 정도로 바짝 빡세게 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 

 

13. 냉수마찰이 불로환동에 도움되는가?

그럴 수도 있다. 고 한다. 

위의 11. 12. 번과는 약간 다른데, 정확하게 말하면 "몸에 도움이 되는 갈색 지방이, 급격한 온도 저항 스트레스에서 생성이 잘 된다" 고 한다. 그러니 냉수마찰이 도움이 된다는 말은 의학적으로는 맞는 말이다.

그런데, 냉수마찰을 잘못하면 폐렴에 걸릴 수 있으니까, 손익을 따져야지. 그리고 애초에 냉수마찰 .... 처럼 위험한 방법을 쓰지 않아도, 찬 기운을 들이마시는 방법이야 여러가지 있으니까. 예를 들어 겨울에 실외에서 땀날때까지 운동한다던가 하는 방법.

반대로 높은 온도에서 육체가 스트레스 받는 것도 도움된다고 한다.  핀란드에서 사우나 하는 사람들이 장수하는 게 이것 때문.

 

14. 노화는 텔로미어만 조작하면 되는 거 아닌가?

아니다. 라고 한다. 

노화는 몇 가지 요인 - 책에는 써 있다. 나는 까먹었다 - 으로 구성되는데, 텔로미어는 그 중 하나에 불과하다는 것.

단적인 예를 들어서, 만일 노화의 대응법으로 텔로미어를 연장시키는 방법"만" 쓴다면, 효과는 미미한데 비해서 암 발생률은 현저히 높아질 것이다. 라고 한다. 

노화의 공략 ( 해결 , 치료 , 정지  ) 에 있어서, 텔로미어는 구성 요소의 한 가지일 뿐 그게 만능 해결책은 아니다.

 

 

충분히 발달한 과학은 마법과 구별할 수 없다. 현대 과학이 이미 그러하다.  

 

이게 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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