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에 읽는 목민심서( 원제 牧民心書 (1818년) )

(주)CKBcorp., 2012. 3. 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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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그 "목민심서"다.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

하도 유명한 책이라 읽어봤다. 어떠한 내용인지 보려고 말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책은 "목민" 에 관한 이야기다. "목민관" 이란 단어가 있는데, 고을 수령...지금으로 치면 군수 정도? 된다. "사또" 정도로 생각하면 될 거다. 마을을 다스리는 사람들이, 어떠한 가치관으로 사람들을 다루어야 하는가, 자신은 어떠해야 하는가... 에 대한 책이다.

문제는, 일반적인 대인관계술( = 카네기 인관관계론 등) 으로서의 내용이 아닌, 철저하게 "백성을 다스리는 이로서 목민관은 어찌해야 한다" 라는 내용이기 때문에, 지금에서는 써먹을 곳이 많지 않다. OTL. 자신이 말그대로 군수나, 도지사나, 자치단체장이거나 대통령이거나 도지사라면야 쓸모 있겠지만... 4천 6백만의 인구중 "목민" 의 위치는 얼마나 되겠는가.... 하는 것이다. 

고로, 냉정하게 말하면 "목민심서"는 고전으로서의 가치는 있지만, 현대에 와서까지 읽을 필요는 없다고 본다. 

이 책은, 일단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하룻밤에 읽을 분량" 을 위해 , 원전인 목민심서에서 ( 평범한 )현대인이 읽을 만한 내용만 간추렸다고 하는데.... 뭐, 그마저도 조금 거리가 있다. 수신修身과 제가齊家를 중시하는 내용이야 어디에서야 쓰일 수 있는 내용이지만, 그것이 일반인에게 적용되기엔... 조금 거리가 있다.

책 자체는 하드커버에, 활자도 크고 읽기 편하다. 각 장마다 주제와 사례가 적절히 섞여 있어 휙휙 잘 읽힌다. 

공무원이라면 읽을 만 하겠지만... 과연 이걸 읽는 공무원이 얼마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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