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에서, 돈 딥따 많은 남자가 편의점 여자나 가정부랑 결혼하는 까닭.

(주)CKBcorp., 2012. 8. 15.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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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이걸 연애로 해야 하나? 좀 아니다 싶긴 한데, 머리를 말려야 되서 ( 뭔...뭔소리여!! ) 그냥 쓴다. 


갑자기 생각난건데.... 드라마 등등등에서 돈 딥따 많은 남자가 정말 하찮다고 생각되는 편의점 알바 여자나, 가정부랑 막 결혼할라구 하는거... 뭐 이런거 있잖아?


[ 물론 이런 가정부라면 ... 결혼하는 게 당연한 걸 넘어 황송한 거고. ]


이거 캐구라고 무쉰 영화에서만 나오는 이야기 같잖아?

근데.... 그게 논리적으로 생각해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

자. 여기서는 전제가 몇가지 필요한데... 앞 / 뒤 이야기 날리고 중요한 것 중심으로 가 보자고.


1. 신데렐라 이야기를 하자는 게 아니다. 절대로.
고로 신데렐라 흉아나 백마 탄 공주님 이야기를 기대한 사람이라면, 살포시 "뒤로가기" 버튼을 누르시라.


[ 이런 이야기 아님. ]


2. 결혼은 사업이자 비지니스다? 

진짜로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근데, 그런 사람들은 이번 이야기에 해당하지 않으니깐, 역시나 제끼자구.


[ 이게 꼭 만화 속 이야기만은 아니다. ]


자... 여기까지 읽은 사람이라면, 아마도 위 두 가지 패턴의 사람은 아닐 테니까. 이야기를 계속 해 보자고.


이야기를 계속 진행하기 위해 가정을 해 보자.

당신은 부자다. 얼만큼? 토니스타크나 브루스 웨인 정도? 아님 빌게이츠나 록펠러? 로스차일드라도 좋다. 암튼 당신은 부자.

그런데 당신은 미혼이다. ( 그럴리는 없겠지만 마법사라고 해 둘까? 음... 이건 이야기랑 상관없다. )

그렇다면 당신이 해야 할 가장 크고, 중요하고, 중대하고, 중차대한 일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결혼" 이다.


서민적인, 겨우 재단  따위 한 두개 소유하고, 꼴랑 일년에 장학금  몇억 내는 쫌생이가 아니다. 당신의 재산은 도시! 국가! 맘만 먹으면 세계정복도 가능하다.

그런 당신에게 있어 "결혼" 은, 단순히 우렁각시랑 알콩달콩 살고지고 토끼같은 자식들과 오크같은 마누라랑 오손도손 소꼽놀이 하는 게 아니다.

바로 그 무한에 가까운 당신의 재산을 지킬, 당신의 평생 파트너이자, 동업자이자, 재무설계자이자, 집사를 고르는 일이다. 


[ 모름지기 집사라면 이정도는... ]


그리고 또 하나의 중요한 역할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당신의 자식을 교육시켜서 당신이 일구어 놓은, 일국一國 과도 맞먹을 정도의 부富 를 영속시킬 책임을 진다는 것이다.


물론, 결혼은 사랑하는 사람과 하는 것이 맞다. 그런데 말이지, 당신의 재력은 이미... 음... 뭐라고 해야할까? "사랑하고 싶다면 누구와,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나 해야 할까?


미인은 3일 가고, 몸매는 3년이면 끝이다. 물론 현대과학의 축복을 무한하게 얻는다면 상당기간 이 수준을 늘릴 수야 있겠지만, 이것은 논외니 좀 제끼고...

왜! 아쉬울 게 하나도 없는 부자인 당신이!!! 김희애씨나 구혜선 씨를 부인으로 얻을 생각을 안하고 신세경님가정부를 결혼 상대로 얻으려 한다는 것이냔 말이냐!!!!


그것은 바로, 전술한 전제조건에 의해, 당신의 사람 보는 기준 자체가 일반인과 같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전에 우연히 인터넷서 글을 봤는데, 출처는 기억 안나지만 대략 이런 내용이었다. 한 의사가, 후배들에게 신부감을 조언하는 거였는데.... 핵심은 이런 것.


1. 너님 돈 많이 벌거임.

2. 여자 많이 붙을거임. 이쁜 여자던, 혼수 많이 해 오는 여자던.

4. 외모나 혼수를 보지 말고 사람을 봐라.

5. 혼수 많이 해 온다 = 부자다 = 고생 안 해 봤다.

6. 어려워 질 때 사람 본성 나온다. 

7. 결혼하고 인생 길게 살면, 어려울 때가 여러번 온다.

8. 그 때 나오는 본성이, 안 좋을 가능성도 있다.

7, 헌데 그런 본성을 모르고 결혼할 가능성 높다.

8, 폭탄 가능성 있다.


부자인 당신도 마찬가지다. 

이미 국가를 사도 시원찮을 당신의 재력은, 여자의 외모와 몸매 따위는 볼 필요 없다. 그따위건 원하면 언제든지( 설사 결혼해도 ) 얻을 수 있는 거니까. 뭐... 질렸기도 하고. ( 음... 정확하게 말하면 "덧없다" 는 표현이 맞을까 ? )

그러하다면, 보는 것은 오로지 인품! 인덕! 사람됨이다!!

그렇다면 그 사람됨이 가장 많이 발하는 것은 어디인가 말이다? 

바로 "어려운 처지에 처했을 때" 다.

최소한 당대當代에 일가를 넘어 대업을 이룬(...한문 찾기도 귀찮다. 그냥 읽어라 ) 사람이라면, 사업의 기초인 사람을 보는 눈이 없을 리가 없다. 그렇다면, 그는 사람을 볼 때 무엇을 어찌 봐야 할 것인지도 당연히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는 오히려 "편의점 알바" 던, "가정부" 던, "청소부" 던, 

자신이 가장 접하기 쉬운 "돈 더럽게 적게 받고 빡시게 일해야 하는 어렵거나 열악한 상황" 에서 뛰어난 인품을 발휘하는 사람을 주목할 가능성이 높다. 

뭔소리냐... 쉽게 말해 청소부 아저씨한테 "아저씨 고생하시네요" 라고 인사하는 부자집 아가씨보다, 

집에 아픈 가족이 있어도 알바자리 나와서 밝게 인사하고 열심히 청소하는 사람을 훨씬 더 강한 정신력의 소유자로 볼 가능성이 높다는 거다.


그렇다면, 돈 따위야 썩어나는 당신 입장에서는, 주위에서 확실하게 검증된 정신력 만땅의 처자라면, 충분히 결혼 상대로 생각할 수 있는 거 아닐까?


[ 나의 현실은 피...피터 파커!! OTL ]


격이 떨어진다고? 뭐 어때? "격" 따위야 돈으로 바르면 해결되는데. 

자선 단체에 1년에 1억달러씩 기부하면( 우리 돈으로 1천억원이다. 소소한 재단 가지고 기부하는 서민적인 가카와는 다름 ), "격" 이 안 생길래야 안 생길수가 없다.

메디치 가문 모르나? 대금업으로 번 돈 예술가 / 철학가 등에 미친듯이 후원해서, 인류의 영원한 전설로 남은 가문.

이미 결혼 상대로 돈이나 미모, 권력 따위의 세간의 기준들은 적용 자체가 불가능한 거다. 차원이 다르다. 


그렇다면, 그런 사람들이 , 확실히 검증된 존재가 근처에 있다면, 결혼을 통해 자신과 동업 관계를 맺는 것은, 논리적으로 생각했을 때 상당히 적절한 전략 중 하나가 아닐까? 


"어디 나라의 공주와 결혼" 이나 "어쩌구 대기업의 딸과 결혼" ... 따위를 생각할 지도 모르겠는데, 이미 당신의 재력은 권력 따위를 넘어선 거다. 공주"따위" 와 결혼 안 해도, 이미 한 국가는 당신을 해치지 못한다. 세계에 당신보다 많은 재산을 가진 조직은 없고, 그건 앞으로도 그럴 거다. 당신이 살아있다면 말이지.

그렇다면... 당신이 "어떤 인품인지도 모르는 얼굴 이쁘고 슴가몸매 착한  여자" 와 결혼할 위험 부담을 짊어지느니, 안전하고 검증된 주위 사람들 중에서, 확실한 사람을 잡아 결혼하는 게, 그리 나쁜 전략은 아니란 거다.





... 잠깐, 한줄 요약하면 "부자 곁에서 놀아라" 가 되네? 흠..... 이런 얘기 하려던 건 아닌데, 그렇게 되는구만. OTL.



[ 그렇다고 이정도까지 되면 대략난감.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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