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둠스데이 : 지구 최후의 날 (2008) Doomsday

(주)CKBcorp., 2012. 9. 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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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 질병관리센터는 위대하다.



간략하게 가자. 글을 많이 못 쓰겠어( 사실 그동안 너무 안썼다 ).

처음에 나는 영화 포스터만 보고, 또 하나의 좀비 아류작이라고 생각했다. 포스터 삘도 그렇고, 광고문구도 그렇고... "지구 최후의 날" 이라니, 너무 상투적이잖아.

그리고 이 포스터 봤을 때가 아마도 "28일후""28주 후"  를 봤었을 때 일꺼야.
그래서 눈이 엄청 높아졌는데, 그 담에 본 좀비영화들이 ㅈㅁ 이라서.... 그런 아류작 중 하나일 거라고 생각했지.


그러다가.... 우연히 눈에 띄여서 봤는데...
봤는데...
우와...
물건이다!

밤 열두시에 본 영화를, 끝날 때까지 눈을 한 번도 떼지 못했다.

맨첨엔 그냥 쌈마이 영화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첨부터 시작하는게 대규모 인간이랑 핼기, 군 병력, 커다란 담벼락 ( The Wall 이라고 하더군. 천리장성? ) .... 
"아! 이거 그냥 쌈마이 영화가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확 들었다.

줄거리를 보면, 음...일단 "지구 최후의 날" / "인류를 건 마지막 전쟁" 따위는 다 구라다. 전형적인 "허위, 과장광고" 이니 속지 말 것. 
영화의 무대는 "지구"가 아니라 영국"만" 이다. 
줄거리는, 영국에 알 수 없는 바이러스가 퍼졌는데, 감염성, 치사율이 너무 높고 확산 속도가 빨라서, 국가에서 계엄령을 선언해 버린다. ( 우리나라는 계엄이 무슨 머리벗겨진 대통령이나 다카키 마사오 가카가 심심하면 할 수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원래 계엄령 선포는 엄청 신중하게 선언해야 한다. 거의 "민주주의 국가의 마지막 카드"... 이런 느낌? ) 
그래서, 영국의 스코틀랜드 지역을 통채로 봉쇄해 버리고, 천리장성을 쌓고, 전투기와 전투함정을 동원해 하늘, 바다, 육지를 모두 봉쇄해 버렸다. 
말그대로 봉쇄라, 사람도 못 들어가고 나오게 함. 즉, 물자 공급도 안해주고 사람들 있는 채로 스코틀랜드 지방을 모두 가두어 버린 거다. 병균이 안 퍼지게 하기 위해서. 
그리고 30년 지났는데, 30년간 질병 격리를 잘 했다고 생각한게 사실은 밀수업자들이 빵꾸내서 보균자가 런던 도시 한복판에서 발견되어 버렸다. 

계엄은 아직도 선포중이고, 질병 예방 및 격리는 모든 사항에 우선하기 때문에, 템즈강을 경계로 런던 시내가 싸그리 격리구역으로 선언될 상황에 처한다. 격리구역 안의 인구는 무려 백만이 넘는 숫자.( 이사람들 다 죽는거임 )

그래서, 질병관리국( 도시치안국인가? DDS 라는데 ) 에서 약을 얻으러, 특수부대를 짜서 북으로( 스코틀랜드는 런던 북쪽에 있다 ) 투입한다. 위성사진에 의하면 30년이 지난 지금까지 스코틀랜드에 생존자가 존재하고, 그들은 질병에 면역이 형성되어 항체를 가졌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부대를 투입해 사람을 가져오려는 것. 


이게 줄거린데.....
솔까말 영화 줄거리에서는 별 기대하지 마시길. 
이 영화의 감상포인트는 미칠듯한 액션이라서, 줄거리를 볼 생각이라면 매우 실망한다.
예를 들면 카니발라이제이션 - 식인 食人 장면이 나오는데, 논리적으로 말이 안된다. 도시에 고립되어 있으면 몰라도, 스코틀랜드 전역을 봉쇄했다면 분명히 강이나 목초지, 농경지 등이 있을 테니까 식량 자체가 없을 리는 없다. 오히려 석유 등의 고급 ( 열 응축률이 높은 ) 에너지가 적겠지. 
또한 성에서 사는 사람들이 나오는데, 성은 거주하기 좋은 환경이 아니다. 영국의 성은 상당히 축축하거덩(습기가 많다는 이야기 ) 그래서 건강이 좋거나 피부가 깨끗할 리 없는데 영화에선 그런 거 없어. 

뭐, 그런거 신경 쓰지 말고, 그냥 느껴지는 대로 봐라! 그게 훨 잼나다.


감상 포인트를 적어보면 :

1. 매드맥스 분위기! 단 "영국" 이라는 제한적인 공간에서 일어난다
2. "도화선" 같은 싸움 액션이라기 보다는, 총쏘고 자동차 쫓아가고 뭐 그런거.
3. "절대로" 줄거리의 내용에 의문을 품지 말 것. 줄거리나 설정에서 이상하고 생각하면 지는거임.
4. 주인공 언뉘에게서 엘리스의 향기가 느껴진다.

아래는 영화 화면들.


시작. 





격리! 격리!



격리되는 담 근처.



감염자 나타나니까


바로 쏴버림.




그냥 무식하게 격리해 버린다.


육지, 바다, 하늘 할것 없이 싹 막아버림.




넘어오면 죽여버림. 


고난이도 특수부대 접근( 설마 스턴트 썼겠지? )


북녘에서 온 밀항자들. 


주인공 언뉘. 애꾸눈 맞다.


도시 안에서 



감염자가 발견되버림.

회의중.


도심지의 저 구역을 다 격리해아 한다고 말한다.


시장, 질병관리국, 수상( 영국은 내각제임 ) 의 3자 회담.


약 구해 오기로 함. 북쪽으로 GG



근데, 가서 바로 당함.


북녘 동포는 30년 동안 이렇게 변했습니다.


적(?) 우두머리.



카리스마는 있는 듯.


이쪽은 칼있으마.


화살 액숀. 물자와 에너지의 공급이 제한되면 이렇게 된다.


도망 액션.


중세 실습 1.


중세 실습 2.


중세 실습 3.


중세 실습 4.


갑옷 액숀! ( Full Plate Mail 에 맨발로 발길질 하면, 발이 아프지 않을까..... 이따구 생각하면 지는거다. 그냥 보자. )


인상적인 로고(하악하악 이라면 당신은 자동차 덕후 ).


제대로 매드맥스 삘.

자동차 액숀!


등빨의 간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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