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도시락

(주)CKBcorp., 2014. 11. 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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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창작입니다. 

아빠는 오늘도 안 온다.


엄마가 누워 움직이지 않는지도 네 밤이 지난 거 같다.


배고파 죽겠다. 나갈 수도 없고.


엄마 말대로, 도시락을 먹을 수 밖에 없다.


죽는 것 보다는 낫겠지.


다섯 개.... 아니, 네 개인가...


아끼면 일주일? 모르겠다.




....


경찰은 팔다리에 뜯긴 흔적이 남아있는 여자와 아이의 시체를 발견했다.

감염으로 인해 고열 / 환각을 겪었을 그 아이는, 죽기 전에 어머니의 시체를  일부 먹고, 부패한 시체에서 발생한 균에 감염된 후 체력 저하로 인해 사망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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