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로 확인해 볼 수 있는 사업이 있다면, 해 봐도 나쁘지 않다.

(주)CKBcorp., 2015. 10. 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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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은 너무 제목 그대로라서, 할 말이 없다. 


사업이란 게, 업을 만드는 거다. 

불교에서 이야기하는 업을 쌓는 것과 착각하면 안되고... 

"무언가 없던 걸 만든다" 로 보는게 쉽다.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 

사업이라는 게, 쉽게 말하면 인위적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느낌이다.

왜, 요리하고 글쓰고 그림그리고 장난감 만들고 하잖아. 근본적으론 그것과 다를 바 없어.

포인트는 "없던 걸 시간과 자원을 투자하고 관리해서 만들어낸다." 는 거지.

좀 더 다듬어 말하면, " 만든다 "  가 포인트. 

운동 등으로 "익숙해진다" 나,

공부 등으로 "지식을 늘린다" 가 아니란 거다.

물론 그를 통해 "만드는" 결과물이 더 잘 나올 수도 있지만.



그런데, 당장 너님이 가구 하나 만들어 보려 해도, 시간 얼마나 걸릴까?

필통? 폰케이스? 털실목도리? 

무언가를 만드는 행위는,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

제조에도 시간이 걸리지고, 제조 역량을 익히는데도 시간이 들지.



사업을 "무언가 만드는" 관점에서 봤을 때, 아무리 빨라도 6개월은 걸린다. ( 이것도 엄청 빠른거다. 6개월에 사업의 성공을 볼 수 있다면 당신은 사업의 천재라 자부해도 좋다. ) 

문제는, 사업은 비교적 간단한 가구, 옷, 요리 등과 달리, 막대한 자원과 시간이 소모된다는 거다. ( 실패했을 때 맛볼 수 있는 좌절감은 덤이다. )

하지만 


1. 만일 3개월 안에 확인할 수 있는 사업이 있다면, 

2. 그리고 당신이 보기에 그 사업이 어찌 봐도 성공할 것 같다면, 

3. 당신이 그 일을 생각만 하면 잠도 안 오고, 도저히 하고 싶어 견딜 수 없다면,


해봐라. 어짜피 안될거지만. -_-;


3개월이면, 잘 말아먹어 봐야 5천에서 1억이고, 당신이 센스나 보는 눈이 있다면 아마 일천~이천만원 정도로 막을 수 있을거고, 그렇다면 그 실패의 자산은, 


4. 당신의 다음 사업에서 

5. 당신의 더 큰 손해를 막아줄


보험이 될 지도 모른다.



물론, 이러한 결정을 하기에는 반드시 필요한 하나의 능력이 있는데, 그건 바로 해당 사업이( = 일 ) 이 3개월이 걸릴 것인가 아닌가를 판단하는 능력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생기는 딜레마는 말이지. 

너님이 어떤 사업에 대해서 "3개월이 걸릴거다" 라고 판단할 수 있을 정도가 된다면, 아마도 이 글을 읽을 필요가 없겠지.  



그럼, 건투를, 무운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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