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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마실 27

광화문 촛불집회 2017-02-11 4/6

3 / 6 에서 이어짐. 업소용 대형 솥에 떡볶이 파는 아지매. 뭔가 "본격 장사 모드. 성황리 매출" 느낌. 뭔가 멋저무리는 깃발. 열심히 장사중. 옆 아지씨의 표정이 뭔가 부러워하는 듯 한 표정... 인데, 얼굴을 가리니 알 수가 없구만. 실제로 청소하면서 드립까지. 한 번에 두 가지 일 함. 이런 아재도 있더라. 포스...까지는 몰라도 눈에는 확 띈다. 태극기와 경찰과 탄핵. 참 어색한 조합. 장사 잘 되 보임. 뭔가 광고 같지만, 차가 이뻐서 찍었다. 나이먹으니 빨간색이 좋아지네. 이 드립을 안다면 당신은 아재 인증. 이 날, 광화문에서는 We are the Champions 의 노래가 흘러나왔다. 감동이었다. 황교안만 구속되면 전부 실현됨. 역시 애들은 솜사탕의 유혹을 이길 수 없나 보다. 풍선..

산책/마실 2017.11.01

광화문 촛불집회 2017-02-11 3/6

2 / 6 에서 이어짐. 캘리만이 아니라, 피켓도 커스텀으로 만들어줌. 누가 풍선도 띄웠다. 근데 생각해보니 애드벌룬 - 광고용 풍선 - 은 허가제 일텐데? 개인이 띄운 게 아닌가? 각종 전단들. 장비 갖추고 본격 사진 찍는 사람. 이 때 LG 상담사로 고3실습 나갔던 아해가 자살했었다. 조형물이 멋지다. 뭣보다 우선 크기가 인상적. 또 다른 사람의 시집. 촛불 관련 시집을 낸 시인이 몇 분 계신 듯. 어쩌면 몇십 분? 두 명 이상인 건 확실하다. 퍼포먼스. 블랙리스트에 오른 문화예술인이, 광장에 공연장을 세우고 공연을 했다. 생각해보니 공연을 한 번도 안 본게 아쉽네. 문화예술 쪽에서는,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블랙리스트 대항 이미지를 면도칼로 했다. 그래서 블랙리스트 문화예술인을 지원하는 뱃지가 면도칼 ..

산책/마실 2017.11.01

광화문 촛불집회 2017-02-11 2/6

1 / 6 에서 이어짐. 노란 우체통을 가져다 놨더라. 잠깐만. 이 때 탄핵 안됐던 건가? 기억이 가물가물. 사람들이 이정도 빈도로 들어 차 있었다. 검찰 해체 주장 피켓. 연을 날리더라. 연에 뭐라고 써있었는데 기억이 안 남. 광화문 사거리를 사람들이 자유로이 걸어 다닐 수 있다. 사람이 많으니, 광화문 앞의 메인 스테이지 화면을 중계해주는 스크린이 중간에 있었다. 경찰의 사람 + 차벽. 중간에 공간을 만들어 놨다. 이게 뭐냐면, 궁금해서 시청 광장으로 넘어가 봤다. 봤더니 태극기들이 무뇌충 시전중. 그 할배할매들 상대로 장사하려고 노점상 차려서 술 팔고 있었다. 술도 팔 수 있고, 할배들 집회 후 돈 받아서 한 잔 할 수도 있는데, 문제는 길목을 막아서 사람이 지나가기 힘들게 해 놨다. 노점상이 양심..

산책/마실 2017.11.01

광화문 촛불집회 2017-02-11 1/6

광화문 두 번째 갔을 때. 이 때 태극기가 배틀뜬 날이다. 시청은 태극기, 광화문은 촛불.블로그 사진 제한이 있어서 쪼개 올린다. 사진 찍은 게 앞전보다 더 많더만. 생각 해 보니 이날 탄핵 선고 떨어진 날이자. 이때는 왜 경찰이 이렇게 쫙 깔렸는지 몰랐지. 두 단체가 서로 충돌하지 않도록, 차벽과 경찰로 막아놨다. 나중에 시간 지나니까 태극기 꼰대가 광화문 나와바리 넘어와서 배틀걸긴 하더라. 거러췌. 왼손은 거들뿐. 패러디 멋지다. 공사판 도로 안전요원같은 노란 조끼 입은거. 이 사람들 알고 보니 자원봉사 하는 사람들이더라. 촛불 진화형. LED + 건전지. 촛농도 안 흐르고 편리 + 좋다. 이 이후에 머리띠+LED+건전지 형으로 발전해서, 손을 안 써도 되는 ver 3 이 나오더라. 경찰은 무슨 생각..

산책/마실 2017.11.01

2016년 11월 광화문 촛불시위 3/3

2 / 3 에서 이어짐. 광화문 광장 뒤쪽. 슬슬 집에 가려고 나왔는데, 엄청난 인파가 몰려나왔다. 아직 중앙광장과 청와대 쪽으로 걸어가던 사람들이 꽤 남아있었고, 조금씩 집에 돌아가는데도 이정도. 겨울이라 꽤 추웠고, 덕분에 국물 파는 곳은 어디나 만원. 주 도로인 광화문 -> 시청 쪽으로 다시 걸어나왔다. 사람은 어마무시하게 많았지만, 그럼에도 쓰레기가 나름 잘 정리된 게 인상적. 쓰레기 주워 한곳으로 모아놓는 중고대(?)생들도 보이더라. 자원봉사 쩔어.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나도 말은 못사주네... 아마 이 날 뉴스에, 재료 떨어져서 손님 더 못 받았다는 이야기 나왔을 껄? 공주님과 최순실중 누가 더? 여담이지만 이 영화 보고 싶었는데, 이때 바빠서 못봤음. 노점이 마치 사람 바다에 ..

산책/마실 2017.10.28

2016년 11월 광화문 촛불시위 2/3

앞1/3 에서 이어짐. 쓰레기를 모아놓더라. 군데군데 쓰레기 봉투도 100리터 짜리 걸어놓고. 그렇게 많은 사람이 모였는데 생각보다 깨끗. 개별 드립의 향연. 떡검...은 좀 진부한 드립이지만, 참신한 것도 많았다. 특징은 개개인 혹은 몇명이 만든 드립이 종류별로 많았다는 것. 광화문은 차벽으로 막혀있지만, 광장이 열린 걸로 만족. 그것이 진짜로 일어났습니다. 개인 제작. 외국에서도 취재하더라. 방송사가 뭐였는지 기억안남. 의외로 경찰이 교통흐름이라던가 잘 통제하더라. 근데, 광화문 집회 보면서 무슨 생각했을까가 궁금. 사람이 많이 모이다 보니, 이야기를 들어 주길 원하는 다른 사람들의 광고(?)도 있었다. 사람 많은 관계로, 음료수는 대목. 줄이 줄질 않는다. 세종문화회관 쪽에서 본 광화문 광장. 이쪽..

산책/마실 2017.10.28

2016년 11월 광화문 촛불시위 1/3

그동안 계속 미루다가, 결국 정리하기로 결정. 작년 2016년 11월. 빡쳐서 업무끝나고 - 차마 업무중에는 못 가고 - 갔다. 그때 찍은 사진들. 지하철 광화문 역 도착해서 보니, 사람이 바글바글. 딥빡침은 나만이 아니었던 것. 게다가 나 바로 다음 지하철부터는 광화문 무정차 통과. 올 사람 더 있었단 소리다. 블로그 올리느라 저화질인데, 여기저기에 공주님 방 빼라는 스티커가 붙어있었다. 상인의 센스는 탄핵을 능가한다. 아마 이때가 이미 촛불시위 몇 번 하고 나서일껄? 6차인가 10차인가... 그래서 그런지, 양초, 핫팩, 방석등을 가게 불문하고 팔고 있었다. 이곳도 원래 폰 잡템 팔던 곳인데, 양초 방석 핫팩 광고가 세 장. 안전이 우려될 정도로 사람이 많이 온 게 인상적이었다. 사람의 흐름을 각종 ..

산책/마실 2017.10.28

상수동 마실 #1/2

가보자. 요기다. 대략 상수역 ~ 홍대입구 정도. 가게가 이쁘기도 하지만, "국제파티협회 서울지회" 라고 써있다. 파티도 국제인증이 있나보다. 지금껏 본 토토로 벽화 중 가장 퀄이 높았다. 근데 포장마차 집에 토토로라... 뭔 관계지? 옛날에는 미놀타가 복사기도 만들어 팔았나 보다. 유리를 이렇게 깨버리면 청소 아재들이 다친다. 술마시려면 곱게 마시자. 이름이 신박하다. 간판의 흑백 조화도 볼만하다. 포스터가 .... 엽기... 징그럽다고 생각하는 건 나뿐인가. 일본식 술집. 저 비싼 땅에 엄청 크게 자리잡고 있다. 여름에 마시라고 개방형 테라스가 있나 본데, 날 추워지니 비닐 쳤겠지. 또 다른 맞은편 일식 술집. 배색이 이쁘다. 스페인이 한자문화권인줄은 몰랐는걸. 이 동네는 부동산 간판도 디자인 간지다..

산책/마실 2016.10.25

상수동 마실 #2/2

상수동 마실 #1/2 에서 이어짐. 차고 벽화 센스가 발군. 근데 왜 이를 닦나 했더니... 원래 2층 치과 건물의 차고다. "임대문의" 간판이 눈에 띄게 이쁘다. 원래 빌라 간판. 영문자가 안 떨어졌다면 더 이뻤을텐데. 엉클 샘 포스터 패러디인 듯 한데. 재미있어서 찍어봤다. 남자랑 찍을 사진 따윈 없다!! 골목 안 술집인데, 약국 간판. 워낙 특이한 가게가 많아서 그다지 놀랄 건 아니다. "캐슬 프라하" 라는데, 맥주를 마시면 맛이 막 흘러넘칠 것 같은 분위기. 크고 아름답다. 원래 토박이가 살았었을 듯 한 한옥을, 그대로 식당으로 쓰는 듯 하다. 높다리 건물이 삐죽삐죽한 사이에 한옥이 이뻐서 찍었는데, 어째 사진으로는 전달이 잘 안 된다. 홍대 리치몬드 제과점의 분점이겠지?빵을 사 먹어 봤는데, 맛..

산책/마실 2016.10.23

비 오고 갠 후 북촌 마실 2/2

http://ckbcorp.tistory.com/1051 에서 이어진다. 여기도 캘리 장인이 납시셨다. 오오 대동강! 북쪽 장군님의 입맛을 나도 느낄 수 있는가! 라고 생각하고 주문했더니.... 맛없더라. 내 취향 아님. 직원에게 물어보니 실제 대동강 맥주가 아니라, 그냥 상표라네. 목욕탕집 아님. 가게 이름도 멋지고 문고리도 이쁘고. 이동네 물받이는 이게 많은가봐. 어쨌던 이쁘다. 삼청동 쪽으로 넘어가는 길. 전경이 이쁘다. 여기도 캘리장인. 여긴 서촌인가? 어쨌던, 성당마저도 기와 올려 있다. 오르막이 이뻐서 찍어봤다. 9월에 왠 벚꽃이냐... 했더니, 조화다. 그래도 이쁘다. 주인 센스가 발군. 흔한_북촌_술집_포스터.JPG. 센스 좋다. 언제적 코카콜라 간판이냐. 아마 안 망하고 계속 영업 하신 ..

산책/마실 2016.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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