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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은 여름 한 철 장사다.

http://ckbcorp.tistory.com/1031 와 관련있는 글이다. 참고. 여기서의 자영업은, 밥집, 옷가게, 카페, 호프 등등의, "사업 규모가 아닌 개인의 능력과 시간에 기대는, 오프라인 점포가 있는 장사" 의 의미다. 들어가보자. 너님이 많이 창업+장사 혹은 식당/호프집/카페 알바를 안 해 봤다면, 이렇게 생각할 수 있다. " 아니, 겨울이라고 밥을 안 먹나? 봄이라고 까페 안 가고 술 안 마시나?" 라고. 물론 여름이라고 밥 안 먹고 커피 안 마시는 건 아닌데, 주인 관점에서 보면 이야기가 다르다. 정확하게는 "매출" 이 다르다. 거의 성수기 / 비수기가 1/10 정도 차이. 예를 들어 여름 성수기 7 ~ 8월 매출이 월 5천이라면, 1~2월 매출은 월 5백 정도 된다. 문제는 이게 "..

2016.07.16

폐지 줍는 나이든 사람 전략.

제목이 조금(?) 이상한데, 적당한 말을 못찾겠다. 이건 이야기가 좀 길다. 들어가보자. 사무실에서 엘레베이터 기다리는데, 할머니가 폐지를 짐차(손수레)에 싣고 계셨다. 폐지가 꽤 커 보여서, 저대로 손수레에 싣으면 엘레베이터 문을 통과 못 할 거 같아서 도와드렸다. 도와드리면서 이것저것 여쭈어 보니, 대략 1m x 1m 1m 정도 되는 폐지량( 그날따라 폐지가 많이 나온듯 하다 ) 을 확보하셨는데, 그게 500원정도 된단다. 요새 폐지가격이 300kg 당 2만 5천 ~ 2만 8천 원 수준이란다. [ 대략 이런 느낌 ] 폐지 가격 담합은 차치하고, "페지 줍는 일의 수익성" 에 대해 조금 생각해봤다. 1. 나라면 500원 받고 저걸 할까? -> 당연히 안한다. 수익성이 너무 없다.2. 할머니가 할 수 있..

2016.07.11

사업 아이템이 없을 경우, 무료 서비스부터 시작할 것인가?

말 그대로다. 현재의 고민이기도 하다. 상황을 좀 설명하자면 , 회사 아이템이 없는고로 ( 일주일정도 회의했는데 나온게 없다. ) 현재는 외주 개발만 하고 있다. 우리 회사는 무료 아이템은 서비스 안 하는 정책이라서, 서비스 개발 처음부터 유료로 제공하는 사업 아이템을 찾아봤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못찼겠더라 이거지. 지금이 어느시대인데 유료서비스냐고? 하다못해 게임도 무료가 넘쳐나는데 누가 유료 소프트웨어 쓰냐고? 원래 서비스는 무료로 까고, 광고나 데이터 수익으로 돈 버는거 아니냐고? 글쎄?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네. 내가 관찰한 바로는 ( 그리고 사업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바로는 ) 장사에서 줄 돈 안 주려 하고, 받을 돈 안 받으려 한다면 그건 망하는 지름길이라네. 내가 아는 예를 하..

2016.07.10

사내 아이템을 개발한다는 것.

회사 내부 자원을 사용하여 아이템을 개발하는 것. 이것이... 좋은 것인가? 옳은 것인가? 나도 잘 모르겠다. 사업이란 것을 살아있는 생물로 보야아 하는 것은 분명하다. Organization 은 "조직" 과 "생물" 의 양쪽 뜻을 가지고 있으며, 속성 또한 그러하다. 혹은 사업을 물과 같은 것으로 보아도 된다. 고여있으면 썩거나 없어지고, 자연스럽게 흘러가게 해야 한다. 순리를 거스르면 큰 댓가를 치루게 된다. [ 어서 많이 본 듯한 세금 들어가는 소리지? ] 그런데, 회사 내부 자원을 동원하여 아이템 만드는 것이 과연 옳을 것인가? 이게 참...애매하단 말야. 회사 다음 먹거리에 대해서 회의를 해 보면, 항상 나오는 말이 "광고" 다. 즉, 1. 기존에 없던 새로운 걸 만드는 게 아니라, 2. 기존에..

2016.05.14

사업은 쌓아간다는 것.

말 그대로다. 시스템의 완성이라고 표현해도 좋고, 선순환 구축이라 표현해도 좋다. 사업이란, 본질적으로 쌓아가는 것이다. 적어도 내가 아는 사업은 그러하다. 이전에 아는 사람과 사업 관련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상대방은 나의 이야기를 이해하지 못했다. 그때는 그 사람이 왜 이해하지 못하는지 그 사실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지금은 알 것도 같다. 사업을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은, 시스템을 개선시켜 알아서 돌아가도록 만드는 행위 자체를 느끼지 못하는 듯 하다. ( = 머리로는 알지만, 그것이 어떠한지 몸으로 느끼지 못한다는 뜻. ) 뜬구름 잡는 소리같지만, 달리 표현할 말이 없다. 1. 사업은 쌓아가는 것. 이 말은, 사업에는 "자원" 과 "시간" 이 걸린다는 거다. 한 방에 성공하고 완성되는 사업은 존재하..

2016.05.11

너님 카페 커피만 좋은 원두 쓰는거 아니다.

음. 최근에 커피 마실 일이 많아져서, 글 쓴다. 까페나 커피 가게 하려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길. 짬 안되는 초짜였을때는 손님 만날 일이 없어서 커피를 그닥 안 마셨는데, 지금은 손님 만날 일도 많아지고, 내부 인원 접대할 일도 있고 해서, 확실히 커피 마시는 횟수가 많아졌다. 하지만 나는 차를 마시던 사람이다. 커피맛은 잘 모른다. [ 홍차던 녹차던, 커피보다 맛나더라. ] 그래서, 1. 같이 커피를 마시는 사람에게, 2. 사무실 근처의 3. 매번 다른 가게( 카페 ) 에서 커피를 산 다음 4. 커피맛을 물어본다. 어차피 나야 자주 마시지 않으니, 커피맛 알아보는 셈 치고 여기저기 가는 거지. 그러다 보니 알게 된 게 있는데, 뭐냐하면 11. 카페 주인은 대부분 커피맛에 굉장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데 ..

2016.04.25

머리는 들어 하늘을 보고, 발은 딛어 현실을 걸어라.

뭔 뜬구름잡는 소리인가... 할 지도 모르겠지만, 이거보다 적절한 표현을 찾지 못하겠다. 사업을 하다 보면, "내가 누구 좋으라고 이짓을 이렇게까지 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당최 내 삶에서 일 이외의 무언가가 존재하지조차 않고, 아파도 병원 못가고, 명절에도 사무실 나와 있고, 좋아하는 노래 들어본 게 얼마인지, 영화관에서 영화 본 적이 얼마인지, 친구들 마지막 본게 언제인지, 다음날 일 생각에 집에가는 길에 술 한잔도 못하고, 내 취미가 뭐였는지조차 희미해지고 만약 당신이 이런 지경이라면, 너님은 주위를 돌아볼 때가 된 거다. 너님이 하는 그 일은, 무엇을 위한 것인가? 누구를 위한 것인가? 언제를 위한 것인가? 최종 목적지에서, 당신은 어떻게 살고 있을 것으로 상상하는가? 너님은..

2016.04.02

강한 놈이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놈이 강한 것이다.

사업을 하면 할수록, 저 말이 명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의외로, 사업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이 왜 성공했는지 이야기하지 못한다. 왜나면, 대부분의 평범한 사업가들의 성공은 "운"이기 때문이다. ( 이 내용도 이야기거리이긴 한데 이건 나중에 ) 그렇기에, 만일 너님이 평범한 직장인이거나 월급쟁이... 어쨌던 사업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라면, 엔간하면 "돈 잘 버는 " 아이템보다 "살아남기 위한" 아이템과 전략, 조직, 시스템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이문이 많이 남지만 재고도 많이 투자해야 하는 상품보다는, 이문이 적어도 반품이 가능한 상품. 지대 ( = 권리금 + 임대료 + 보증금 ) 가 비싼 곳 보다는 노점이나 깔세 혹은 인터넷. 인건비가 들어가는 사업보다는 혼자서 할 수 있는 사업..

2016.03.21

아이템이 없다고? 혹시 사람이 없는건 아니냐?

말 그대로다. 아는 사람이랑 이야기하다 나온 이야기. 비슷한 처지에 놓인 사람이 있을듯 하여 기록으로 남긴다. 그러니까... 마사루(가명) 가 도노반(가명) 을 알고 있는데, 둘은 서로 회사가 다르다. 마사루는 기획 담당, 도노반은 기술담당. 도노반은 기술직 하다가 프리랜서 전향해서 회사차려 먹고사는 중. 마사루가 보는 도노반은 성실하고, 일처리를 꼼꼼하게 해서 회사 차려도 잘 살 거 같았는데, 실제 도노반은 별 거지같은 일들만 맏아서, 일은 똥꼬 찢어지게 하면서 돈은 잘 못 버는 상황. 200만원짜리 일을 물어와서 실제로는 고객이 400 만원어치 일을 요구한다.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 하루는 마사루가 도노반에게 두가지 제안을 했단다. 1. 내가 너보다 영업도 잘하고 발이 넓으니, 너님 영업사원이 되어..

2016.03.10

마이너 시장을 사업으로 ? 메이저 시장을 사업으로 ?

말 그대로다. 너님이 사업을 시작해야 한다거나, 혹은 이미 하고 있는데 새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치자. 그럼, 마이너 시장을 찔러봐야 할까? 혹은 메이저 시장을 공략해야 할까? 고려해야 할 경우의 수는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내가 아는 범위 내에서 말해 보자. 결론부터 말하면 "둘 다 해야 한다" 라는 건데.... 일단 관련 글의 일독을 권한다. 자세하게 풀어보면 아래와 같다. 1. 아이템이 독창적이면, 마이너 시장을 노리는 게 맞다. 2. 아이템이 일반적이면, 메이저 시장을 노리는 게 맞다. 쉬운 것부터 가자. 3. "메이저" 와 "마이너". 이 둘의 차이는 어떻게 구분해야 할까? [ 유니폼? ] 남들에게 한 마디로 설명했을때, 알아듣는가 아닌가의 차이다. 설명과 이해가 쉬운가 아닌가가 기준. 메이저라..

201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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